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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반경 2km 내 ‘깡통전세’ 아파트 500개 경매

2022-08-19 4,6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  <br>인천 미추홀구에 나홀로 아파트들이 무더기로 경매로 넘어가 세입자들이 피해를 보고 있다는 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. <br> <br>피해 규모가 커지면서 인천경찰이 대대적인 수사에 나섰습니다. <br> <br>저희가 확인한 것만 일대에 깡통전세, 500세대가 넘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곳곳에 나홀로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 인천 미추홀구. <br> <br>이 일대에서 줄줄이 경매에 넘어간 '깡통전세' 아파트 건물이, 최소 17 곳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세대수만 511세대에 이릅니다. <br> <br>[피해 세입자] <br>"정말 뒤통수 맞은 느낌? 8년 동안 별 이상이 없다가 이 근래 그게 갑자기 터지니까 당황스럽고 이게 뭐지?" <br> <br>전체 세대의 절반 이상이 경매에 넘어간 아파트도 6곳에 이릅니다. <br> <br>취재진이 확인한 '깡통전세' 아파트의 특징은 서로 가까운 곳에 지어졌다는 것. <br> <br>한블럭 안에 지어졌거나, 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, 17곳이 반경 2km 안에 모여있습니다. <br><br>인근 주민 수백 명이 '깡통전세' 피해로 수개월째 밤잠을 설치고 있는 겁니다. <br><br>[피해 세입자] <br>"3월에 (경매) 통고장이 오고…지금도 잠은 제대로 못 자고 있는 것 같아요. 너무 화가 나고. 부동산 쪽에서 답변도 없고 연락도 없고…." <br> <br>집주인과 연락마저 끊기면서 세입자들이 믿을 곳은 경찰 수사뿐. <br> <br>인천 미추홀에서 세입자들이 경찰에 제출한 고소장만 100건이 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전히 보증금을 돌려받을 수 있을지 전전긍긍하며 하루하루를 버티고 있습니다. <br><br>[피해 세입자] <br>"(집주인이 연락을) 안 받아요. 해도 안 받고. 감옥에 가는 건 좋아요. 가면 저희들은요? 돈은 어차피 못 받는데…어차피 나가야 하는 거고 빈털터리로 나가야 하는 건데." <br> <br>피해규모가 커지자 경찰은 사건을 인천 미추홀서에서 상급청인 인천경찰청 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로 넘겨 집중 수사에 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김명철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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